[프리미엄 콘텐츠 집코노미-집집폭폭]
KTX·GTX·광역버스 지나는 환승센터
문화·상업시설까지 갖춘 복합환승센터
"생활 인프라 확충…주거 선호도 높아져"
인근 지역 집값 수천만원대 프리미엄 형성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대전 르에브 스위첸'
22일 1순위 청약…분양 앞두고 관심 폭발
KTX·GTX·광역버스 지나는 환승센터
문화·상업시설까지 갖춘 복합환승센터
"생활 인프라 확충…주거 선호도 높아져"
인근 지역 집값 수천만원대 프리미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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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역버스 등 주요 교통 노선을 따라 조성되는 주요 환승센터 인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환승센터는 그 지역을 지나는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을 뜻한다. 환승시설 외에 문화시설 혹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는 많은 유동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환승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편리한 교통에 주거 선호도↑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가기관 복합환승센터는 전국 5곳에 조성 중이다. 서울역복합환승센터와 인천공항복합환승센터, 부산역복합환승센터, 대전역BRT복합환승센터, 부산역복합환승센터 등이다. 막대한 교통량을 처리해야 하는 지역에 권역 간 연결을 지원하는 시설이다.권역 내 교통은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처리한다. 서울 잠실역복합환승센터와 영동대로(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경기 양주시 덕정역광역복합환승센터, 대전 유성복합환승센터와 대전복합터미널 복합환승센터, 대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은 해당 지역의 교통을 이어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전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20곳과 KTX 역사 환승센터 7곳, 지역거점 환승센터 20곳 등 총 47곳의 환승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와 환승센터는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서 편의성이 매우 높다. 환승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기 때문에 주거 선호도도 향상된다. 특히 복합환승센터에는 상업시설과 오피스 등도 함께 들어서기 때문에 교통 환경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도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환승센터가 조성된 지역 인근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량리역 환승센터 인근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 전용 86㎡는 지난달 27일 10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8월 거래가(9억3000만~9억5000만원)와 비교해 9000만원 올랐다.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전용 84㎡‘는 지난 8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청량리역에는 KTX와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과 경춘선 등이 지난다. GTX B·C 노선 연결도 추진되고 있다.
환승센터 근처 분양 쏟아진다
분양을 앞둔 환승센터 인근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조성되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등을 접수한다.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짓는다. 이 중 58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공급면적 3.3㎡당 분양가는 5409만 원이다. 전용 59㎡는 15억 원대, 전용 84㎡는 18억~19억 원대에 공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4㎡ 기준 인근 아파트보다 5억원 이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붙어 있고 2·8호선 환승역 잠실역과도 가깝다. 잠실역에는 경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광역환승센터가 조성돼 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