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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수원 등 KTX 출발지로 추가될 듯
토지보상 등 지연되며 2년 뒤 개통 목표
의정부·파주에도 고속철도 연장 논의
인천 '래미안 센트리폴'·수원 '팰루시드'
분양단지 전매권 거래 등 관심 높아져
인천·수원 등 KTX 출발지로 추가될 듯
토지보상 등 지연되며 2년 뒤 개통 목표
의정부·파주에도 고속철도 연장 논의
인천 '래미안 센트리폴'·수원 '팰루시드'
분양단지 전매권 거래 등 관심 높아져
원조 교통 호재로 불리는 KTX에 인천과 경기 수원 등 수도권 출발지가 추가될 전망이다.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에 SRT를 연결하고 파주에 KTX를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역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어서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수원도 KTX 직결
현재 경기 수원역에는 KTX가 다니는 고속선이 없고, 기존 경부선 철도가 연결돼 무궁화호 등이 운행 중이다. 현재도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KTX 노선이 있지만, 이 노선은 수원에서 대전역까지는 일반철도노선을 이용하고 이후 대전부터 고속선에 올라 부산역까지 고속 운행된다. 수원에서 부산까지 가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2시간40분 정도다.이에 정부는 수원역에서 서정리역을 거쳐 평택지제역으로 연결되는 고속철로를 신설하고 수원에서 출발한 KTX 열차가 평택지제역에서 SRT 고속철로에 합류하는 내용의 '수원발 KTX 직결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원에서 부산과 광주 등 남부 지역으로 고속철도만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존 3시간 가까이 걸렸던 이동 시간이 2시간10분으로 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지나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역에는 SRT 연결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 파주시에는 기존 KTX 열차의 종점이었던 경기 고양시 행신역에서 철도를 연장해 잇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업 지연은 유의해야
지역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열차 개통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는 유의해야 한다.수원발 KTX 사업은 당초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최근 사업 기간을 2026년 12월까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인천발 KTX의 사업 기간은 내년 6월 개통에서 2026년 12월까지로 변경될 전망이다. 토지 보상 절차 등이 늦어지면서 당초 계획한 개통 시기를 지킬 수 없게 됐다.
의정부역 SRT 연결과 파주 KTX 연장은 아직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기도가 2027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상황에 따라 사업 기간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신규 고속철도가 개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개통 시기와 비슷하게 준공되는 분양 단지 혹은 분양권 거래에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연말 분양에 나선다. 지난 10월 공급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 611가구 일반 공급에 1만8957건의 청약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후속으로 분양하는 이번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전용면적 59~101㎡) 대단지로 조성된다.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 등으로 구성된다. 연말에는 1·2블록 1525가구 분양에 나선다.
철길을 따라 열차뿐 아니라 집값도 달립니다. ‘집집폭폭’은 교통 호재의 모든 것을 파헤치는 역세권 투자 길잡이 코너입니다. 빅데이터와 발품 취재를 결합해 깊이 있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집집폭폭 열차는 매주 금요일 집코노미 플랫폼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