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린 집코노미 박람회 부스
해외 부동산·주거용 오피스텔 등
규제 피할 틈새 시장 부스 인기
해외 부동산·주거용 오피스텔 등
규제 피할 틈새 시장 부스 인기

서울 송파구에서 온 중년 여성은 “그동안 관심을 가진 재개발 사업도 이제 분담금을 10억원은 내야 한다는 강연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온 김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H(경기주택도시공사) 부스에 들러 3기 신도시 청약을 알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는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주택·상가·세금·경매·재개발·공공임대 등 각 분야 최고 부동산 전문가가 강연하는 ‘집코노미 콘서트’에는 자리가 없어 서서 듣거나 바닥에 앉아 듣는 사람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예비 신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엔지니어 A씨(31)는 “정비사업 물건에 관심이 많은데,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대표 강연을 통해 전반적인 흐름을 짚어볼 수 있었다”고 했다. 40대 회사원 B씨는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강연 중 증여 관련 내용이 도움이 됐다”며 “집코노미 박람회는 다른 곳에서 듣지 못하는 쏠쏠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글로벌PMC 관계자는 “일본 부동산은 연 3~4%대, 말레이시아는 6~8%, 두바이는 10% 내외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두바이는 코인으로도 부동산을 살 수 있어 최근 인기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0대 자영업자 L씨는 “실거주하다가 나중에 월세를 놓을 생각으로 오피스텔 매수를 알아보고 있다”며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주변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고 입지가 좋아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온 중년 여성은 “한류 붐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관련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블록 관계자는 “주말엔 만실이고, 평일에도 80%까지 객실이 찬다”고 소개했다.
임근호/손주형/오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