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1지구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5000㎡ 규모로 지어진다. 제조형 및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99실(지하 2층~지상 13층)과 상업시설 46실(지하 1층~지상 1층)이 공급된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최근 반등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직전분기 대비 각각 17.2%, 19.2% 증가했다. 다만 입지와 규모, 상품성 등에 따라 ‘옥석 가리기’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반도체 관련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는 게 이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용인 남사읍 일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화성 동탄, 평택, 오산 등 ‘반도체 벨트’를 잇는 입지에 들어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오산 가장동 일대에 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작년 11월 오산 세교3지구 약 433만㎡ 부지 개발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드라이브인 및 도어 투 도어 시스템, 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 도입 등 제조형 기업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 10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