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달라지는 교통·변하는 정책,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을 포함한 20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한다.
지난 7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올림픽파크 포레온에서 미리 내 집을 공급해 경쟁률은 평균 59.8대 1에 달했다. 지난달 호반써밋 개봉 등 6개 단지에서 327가구 모집에 총 1만6365명이 접수해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주택인 ‘백년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선보인다. 백년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분양받은 사람이 갖는 분양주택이다. 지난해 6월 모집공고한 2차 사전예약은 590가구 모집에 1만1000여 명이 몰려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곡10-2블록 260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1만8000여개 통장이 접수됐다. 낮은 분양가와 안정적인 거주, 고품격 설계 및 자재 적용 등 다양한 장점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의 주택문제와 지방 인구 감소 등의 사회 문제 해법으로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인 ‘골드시티’ 사업을 제시한다. 골드시티란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유학생, 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지방 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청년 또는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제도다. 급속한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노인 부양비 증가, 지방 인구 감소 등 서울과 지방의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골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강원도 삼척, 올해 충남 보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골드시티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