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참가
5생활권에 시니어 주택 특화단지
공동캠퍼스엔 서울대 등 7곳 입주
5생활권에 시니어 주택 특화단지
공동캠퍼스엔 서울대 등 7곳 입주
행복청은 5생활권에서 ‘은퇴한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충청권 뿐 아니라 수도권 시니어도 끌어들일 예정이다. 수도권은 입주까지 2~3년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시니어주택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년층 뿐 아니라 자녀들도 수요층으로 설정했다. 동일 단지 내에 자녀는 아파트에, 부모는 시니어주택에 거주하는 콘셉트를 구상 중이다.
민간이 시니어주택을 건설·공급하고, 공공은 주변 도시인프라를 확충하는 민관협력형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용도혼합용지 등에 시니어주택을 도입하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복합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헬스케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2차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행복청은 4생활권에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를 선보였다. BT와 ET, IT 등 지식문화산업 중심의 첨단기업 400여곳이 입주 계약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이달 개교한 공동캠퍼스와 시너지도 예상된다. 행복청은 산학연 클러스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연내 국가상징구역 통합설계 공모도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상징구역이란 대통령 제2집무실과 세종의사당 등 주요시설이 들어설 행복도시 중심부 일대를 뜻한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가 핵심기능이 위치할 도시 중심공간을 국가적인 상징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밖에도 도시 중심에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작년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5개 박물관이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도 향후 이전할 예정이다. 5생활권에선 국가시범도시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 선도지구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