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 둘째 날인 28일 경기 오산 세교1지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부스에 내방객이 꾸준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인접한 게 내방객이 관심을 보인 유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개발업체 금강산업건설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5000㎡ 규모로 지어진다. 제조형 및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99실(지하 2층~지상 13층)과 상업시설 46실(지하 1층~지상 1층)로 구성된다.
드라이브인 및 도어 투 도어 시스템, 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 도입 등 제조형 기업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 10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용인 남사읍 일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화성 동탄, 평택, 오산 등 ‘반도체 벨트’를 잇는 입지에 들어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오산 가장동 일대에 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10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로 관심을 끌 상품 중 하나로 지식산업센터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벨트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제조 기반의 중소기업이 입주하기에 적합해 향후 관심이 재조명될 수 있다"며 "대출과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되는 데다 금리 인하 기대가 커져 투자처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