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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시가 인천순환3호선, 송도트램 등을 포함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제1차 인천 도시철도 구축계획(2016~2025)이 올해 만료되면서 내년부터 이뤄질 계획안을 작성한 것이다.
2035년까지 인천에 놓일 철도 계획인 만큼 수혜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처럼 운행 시점에는 집값 상승분이 이미 반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은 철도 계획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번 계획안에는 기존 도시철도 연장선, 신규 제안 노선 등을 포함해 총 21개 노선이 담겼다. 이 중 경제성, 사업 추진 요건, 정책 효과 등을 종합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인천시는 종합 기준에 부합하는 10개 사업 중 7개 사업을 대상 노선으로 선정했다. 경제성 점수가 0.7 이상이거나 AHP 종합평가 점수가 0.5 이상인 노선들이다.
인천순환3호선
1위는 총길이가 34.64㎞인 인천순환3호선이다. 사업비는 3조2179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제1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때부터 검토된 대순환선이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안 노선으로 검토된 철도다.
송도와 검단신도시를 잇고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서부권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신포역, 동인천역, 청라국제도시역, 왕길역 등을 거쳐 감단호수공원역까지 총 19개 역을 지난다. 수혜 지역으로는 송도 6·8 공구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중구와 미추홀구 등 구도심 지역이 꼽힌다.
제물포 르네상스 조감도
인천시 주요 정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핵심 노선이란 평가가 나온다. 1883년 개항한 인천 내항 재개발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격차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2028년까지 항만 기능이 쇠퇴한 내항 1·8부두 42만9000㎡에 문화·관광·상업·주거 기능이 담긴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은 국토교통부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 인천순환3호선과 통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함께 추진한다.
2위와 3위는 각각 용현서창선과 송도트램이다. 용현서창선은 2023년 채택한 노선으로 옹진군청을 시작으로 인하대역, 인천터미널역, 남동구청역을 지나 서창2지구까지 달린다. 인천 동서 생활권을 잇는 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용현서창선
총연장 11.46㎞로 9개 역을 지난다. 수인분당선과 인천1호선 등 기존 노선과의 연계성도 높다. 철도 소외지역인 서창지구와 신규 택지지구인 구월2지구의 서울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월2지구는 인천도시공사가 남동구 구월동과 남촌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만 약 220만㎡로 조성 후 미니신도시급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근 토지 보상 절차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2022년 검토된 송도트램은 투자 3순위 사업이다. 2030년 기준 계획인구가 26만5611명인 송도신도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1호선, GTX-B 노선과 연계할 예정이다. 인천대입구역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역 등을 지난다. 나머지 검토 노선으로는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노현연장선, 영종트램, 가좌송도선 등이 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최근 인천시가 인천순환3호선, 송도트램 등을 포함한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제1차 인천 도시철도 구축계획(2016~2025)이 올해 만료되면서 내년부터 이뤄질 계획안을 작성한 것이다.
2035년까지 인천에 놓일 철도 계획인 만큼 수혜 지역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처럼 운행 시점에는 집값 상승분이 이미 반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은 철도 계획안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인천순환3호선 사업성 높아
이번 계획안에는 기존 도시철도 연장선, 신규 제안 노선 등을 포함해 총 21개 노선이 담겼다. 이 중 경제성, 사업 추진 요건, 정책 효과 등을 종합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인천시는 종합 기준에 부합하는 10개 사업 중 7개 사업을 대상 노선으로 선정했다. 경제성 점수가 0.7 이상이거나 AHP 종합평가 점수가 0.5 이상인 노선들이다.
송도와 검단신도시를 잇고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서부권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신포역, 동인천역, 청라국제도시역, 왕길역 등을 거쳐 감단호수공원역까지 총 19개 역을 지난다. 수혜 지역으로는 송도 6·8 공구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중구와 미추홀구 등 구도심 지역이 꼽힌다.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은 국토교통부와의 사전 협의 과정에서 인천순환3호선과 통합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함께 추진한다.
송도트램, 용현서창선도 관심
2위와 3위는 각각 용현서창선과 송도트램이다. 용현서창선은 2023년 채택한 노선으로 옹진군청을 시작으로 인하대역, 인천터미널역, 남동구청역을 지나 서창2지구까지 달린다. 인천 동서 생활권을 잇는 간선철도망 역할을 하게 된다.
구월2지구는 인천도시공사가 남동구 구월동과 남촌동,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동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만 약 220만㎡로 조성 후 미니신도시급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근 토지 보상 절차를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2022년 검토된 송도트램은 투자 3순위 사업이다. 2030년 기준 계획인구가 26만5611명인 송도신도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1호선, GTX-B 노선과 연계할 예정이다. 인천대입구역과 송도달빛축제공원역 등을 지난다. 나머지 검토 노선으로는 부평연안부두선, 인천2호선 노현연장선, 영종트램, 가좌송도선 등이 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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