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방여지도. 사진=다방
7월 다방여지도. 사진=다방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올해 7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7월 다방여지도’를 27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을 100%로 표기해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7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545만원이다. 지난달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3만원(4.6%) 올랐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477만원(2.3%) 상승했다.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6% 수준이었다. △강남구 123% △중랑구 122% △금천구·동대문구 111% △서초구 110% △용산구 109% △양천구 108% △송파구 105% △강서구 103% △은평구 101% 등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서울 평균의 136%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다방여지도 집계가 시작된 이래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4개월 연속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121% △용산구 113% △성동구 111% △영등포구 109% △광진구 108% △마포구 105% △중구 104% △강동구 103% 등 9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전세 보증금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다방은 지난 5월부터 ‘4월 다방여지도’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7월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7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